'프로듀사' 공효진, 명불허전 공블리 매력 200% 발산!

입력 2015-05-31 11:01  

‘프로듀사’의 배우 공효진이 사고뭉치의 출구 없는 ‘자석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 감정,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2 ‘프로듀사’에서는 예진(공효진)이 준모(차태현)가 ‘1박 2일’ 자막사고로 힘들어 하는 모습에 그를 토닥이던 중 큰 깨달음을 얻고야 말았다. 준모는 그가 이미 선을 보지 않기로 했다는 것을 안 예진 앞에서 선을 본 사람에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며 거짓말을 했고, 그를 너무나도 잘 아는 예진은 단 숨에 준모가 자신의 취중고백을 알고 있고 일부러 모른 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예진은 “내가 문제일 수도 있겠네. 사고는 내가 쳐놓고 뒷수습은 너더러 하라는 꼴이었으니까”라며 “지금 그 어떤 남자한테 까인 거보다 굉장히 자존심 상하고, 쪽팔리거든? 이건 네가 그렇게 만든 거야”라며 자신이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선언해 준모의 마음을 뒤흔들어놨다.

준모와 다툼 후 일터로 돌아온 예진은 가정의 달 특집 ‘빅쇼’ 공동연출을 맡아 촬영장을 진두지휘 했다. 의상 문제로 실랑이가 있었던 가수 신디(아이유)와 재회했고, 무대장치와 신디가 부딪치려는 위기의 순간 그를 구하려 몸을 날렸지만 신디를 구멍에 빠트리는 황당한 사고로 연결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도 팔이 다친 상태에서 승찬과 함께 신디를 찾아간 예진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태연하게 대처했지만, 병원으로 달려온 준모가 자신의 진심을 감추며 오히려 자신의 프로그램 출연자인 신디를 걱정하자 서러움이 폭발하고야 말았다. 병원 벤치에 홀로 앉아 톡 터져버린 눈물에 흐느끼던 예진 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다름아닌 후배 승찬이었다.

예진은 승찬이 내민 손수건에 얼굴을 파묻고 “넌 왜 꼭 내가 사고칠 때만 보니? 가. 나 좀 혼자 있자. 미안하다 오늘”이라며 울음 섞인 말들을 토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예진의 말처럼 예진이 사고를 칠 때마다 그를 지켜봤던 승찬은 “저도 죄송합니다. 저도 사고칠 것 같아서..”라며 울고 있는 예진을 감싸 안았고, 놀라는 예진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앞으로 어떤 얘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탁예진이 공블리고 공블리가 탁예진이네~ 어쩜 저렇게 연기를 잘하냐”, “공블리 공블리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차태현과 김수현 모두를 병원으로 달려 오게 만드는 자석녀~ 사고뭉치가 저렇게 사랑스러우면 어떡해~”, “공효진 모든 배우들과 케미가 최고! 케미여신!”, “전 탁예진 응원합니다! 마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후배던 친구던 잘됐으면 좋겠다~ 난 무조건 탁예진 편!”, “공효진은 정말 대체불가 여배우! 출구 없는 매력 최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프로듀사)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w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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