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담배소비자협회(이하 담소협)는 제28회 ‘세계 금연의 날’ 행사가 개최되는 청계광장에서 서울시의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균형 있는 정책을 주문하기 위해 1인 시위를 개최했다.
담소협은 “흡연권을 국내 헌법에 근거, 개인의 행복추권은 민주주의 기초이며 이를 통한 흡연권은 사회가 인정하고 있는 개인의 권리”라며 “그럼에도 불구, 서울시는 흡연자와 흡연행위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세금만을 거둬 규제와 억압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서울시에 담배소비세 5200억원을 납부하고 있는 흡연자들이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와 반대로 금연구역만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박원순 시장과 시의 입장을 듣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회와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과 공동으로 제안한 가칭 `클린에티켓 시범거리 조성`에 제안한 `보행 중 흡연금지 에티켓 정착`,`최소한의 흡연구역 지정`, `담배꽁초 무단투기 및 간접흡연피해 최소화`, `흡연자와 비흡연자 상호 배려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캠페인에 대해 거부이유와 구체적인 대안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금연의 날 행사가 반쪽자리 행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건단체나 금연단체로만 구성된 행사가 아닌 흡연자의 참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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