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버릇, '혹시 우리 아이도?' 영유아 불안 우울 증상

입력 2015-06-0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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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물어뜯는 버릇, `혹시 우리 아이도?` 영유아 불안 우울 증상

손톱 물어뜯는 버릇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영유아 불안 우울 증상에도 관심이 모인다.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주로 4세 이후에 나타나며 예민한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손톱을 물어뜯거나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무의식중에 하는 습관이지만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고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불안할 때 긴장해소의 방법으로 손톱을 물어뜯기도 하고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았을 때 손톱을 물어뜯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

손톱을 물어뜯을 때 심하게 야단치거나 억지로 못하게 하면 다른 부적절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고 있으면 낮은 목소리로 다정하게 "손톱" 하고 주의를 줘 아이가 자신의 버릇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한편, 영유아 불안 우울 증상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3월 SBS는 3세 미만 영유아 10명 가운데 3명은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서울 지역에 사는 3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은 불안하거나 우울한 상태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방법으로 조사했던 미국 영유아와 비교해 1.8배 많은 수치로 알려졌다.

영유아 불안 우울 증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조사대상 영유아 부모 중 15%가 정서적으로 우울하거나 결혼 생활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돌 이전에 눈 맞춤을 잘 못하고, 돌 이후엔 불렀을 때 쳐다보지 않거나 단어 2개 이상 연결해 말하지 못하면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특히 부모의 우울증, 불화는 물론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조급증이나 불안감도 아이들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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