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식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지난달 말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6월증시는 다양한 대내외 변수가 예정된 가운데 이들의 영향을 상당히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6월 국내 주식시장은 시장을 뒤흔들 국내외 대형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어 한마디로 안갯속인 형국입니다.
우선 해외이슈로는 그리스 채무상환, 6월 FOMC회의, MSCI 중국 A주 편입검토 등이 있습니다.
국내이슈로도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살펴볼 것은 FOMC회의인데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졌습니다.
6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옐런 의장의 연설 등을 통해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를 얻어내려는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그리스문제 또한 복병입니다.
그리스는 IMF에 6월에만 4차례에 걸쳐 16억유로의 채무상환이 예정돼 있지만 당장 첫 번째 분납금 마련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8월까지 채권 만기도래가 집중돼 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트로이카의 구제금융 잔여분(72억유로) 지급과 관련된 그리스의 채무협상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국내외 증시가 이에 대한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시장에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슈들을 살펴봤을때 상반기에 비해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대내외 환경 변화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4월 말부터 본격화된 조정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희망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초 장중 저점 2060선은 의미가 있는데 이는 4월 장중 고점인 2189포인트 대비 6% 조정이고 이 2060선은 지난 3년간 장기 박스권 상단이었던만큼 기술적으로 박스권 돌파 후 지지선 역할을 한다는 설명입니다.
때문에 6월 증시는 넘어야한 산이 많지만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입니다.
한편 1일 코스피는 대외악재에 외국인 매도세로 2100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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