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메리츠-아이엠 합병법인 출범…대형사 '우뚝'

입력 2015-06-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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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리츠종금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의 통합 법인이 오늘(1일) 출범했습니다.

두 증권사의 강점을 융합해 대형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을 품은 통합 메리츠종금증권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7월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11개월만입니다.

지난해 14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알짜 증권사로 주목받아 온 메리츠종금증권은 꾸준히 외형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해 지난해 12월 금융위의 최종 인수 승인을 받는 등 무리 없이 합병 절차를 밟아 왔습니다.

<스탠딩>
이번 통합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 1조원, 총자산 13조원 규모의 10위권 증권사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업계 6위(2조1600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앞으로 아이엠투자증권과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힘쓰고 업계 최상위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증권사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종금 면허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기업 여신과 부동산 금융, 부실채권(NPL) 업무를 바탕으로 아이엠투자증권의 트레이딩 부문 등을 융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최근 적자에 시달렸던 리테일 부문까지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합병 과정에서 구조조정의 진통이 뒤따랐던 만큼 당분간 조직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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