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닷새 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10.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시사한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다른 통화 대비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3원 상승한 1,113.5원에 출발해 달러·엔 환율의 영향을 받아 두달여 만에 장중 최고치인 1,114.7원을 기록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이 124엔대 위로 올라서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오늘 외국인 투자자들이 426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 한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장중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단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오후 들어 닛케이지수가 상승폭을 줄인 점도 달러·엔 오름세 축소에 영향을 주며 원·달러 상승폭을 되돌리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3.86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보다 0.72원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엔 환율에 연동해 원·달러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 등이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경우 엔화 약세 흐름이 더욱 심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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