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주요 경제지표 두 개가 발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확인합니다.
이주비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섯달째 0%대를 기록했습니다.
조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5월보다 0.5%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대로 내려앉은 이후 여섯달째 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 하락과 올해 세 차례에 걸친 도시가스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라 다섯달 달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쌀과 우유 등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4% 하락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다섯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여섯 달 연속 0%대에 그치는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에서는 경상수지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어가며 사상 최장 흑자행진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1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억달러가량 증가했습니다.
1월~4월까지 누적 흑자규모는 315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넘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흑자는 수입 감소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달 112억5천만 달러에서 125억6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상품 수출이 503억 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2% 감소했고, 수입은 17.9% 감소한 378억 2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보다 수입 규모가 더 커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논란은 피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외환시장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원·엔 환율의 하락 압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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