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간 군상 담은 연극 ‘백중사 이야기’

입력 2015-06-02 09:51  



연극 ‘백중사 이야기’가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공연은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작품은 군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는 ‘백중사’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고통 속에서도 꿈과 행복을 얻고자 한다. 연극 ‘내 이름은 강’의 고연옥이 썼다.

극단 ‘히스씨어터’는 신생 극단이다. 황량한 황무지에 꽃이 피듯 무대에서 ‘자신들만의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시작했다. 이들은 순수 연극 활동으로 내공을 쌓아온 배우들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연극 ‘백중사 이야기’에는 김영준, 이국호, 조운, 유인촌, 오승용 등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이국호는 2006년 연극 ‘백중사 이야기’ 초연 당시 ‘백중사’ 역을 소화했던 배우다. 올해는 연출로서 함께하게 됐다.

김영준은 MBC ‘논스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입대 전 연극 ‘클로저’와 ‘민자씨의 황금시대’에 출연한 바 있다. 조운은 연극 ‘날보러와요’, ‘필로우맨’ 등에서 강한 역을 소화했던 배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백중사’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여리고 천진난만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유인촌은 지난 5월말에 막을 내린 연극 ‘페리클래스’에 이어 다시 한 번 연극 무대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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