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좀 달라지려나?··우즈,3주만에 '메모리얼' 출격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주간의 휴식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을 확정,

변화된 모습을 보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10일(이하 현지시간)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는 4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인 이 대회는 그의 고향인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년부터 2001년, 2009년과 2012년 등 무려 다섯 차례나 우승했다.

그러나 초라하기 짝이 없는 올해 우즈의 성적을 보면 올해 네차례 출전한 PGA 투어에서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공동 17위였다.

2월 피닉스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고, 그다음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최근 출전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꼴찌나 다름없는 공동 67위에 그쳐 완전히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는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5·SK텔레콤)를 비롯해 배상문(29),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교포선수 케빈 나(32), 대니 리(25)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