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급이 정상화되는 초입단계로 예상되며 연말까지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상승베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국제유가가 바닥을 다지고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3월 배럴당 43달러로 최저점을 기록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현재 6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불과 두달만에 40% 넘게 상승한 모습입니다.
시장에서 전문가들은 변동성을 보이다 연말까지 배럴당 60달러 후반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V자 반등 급등세가 아닌 점진적이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속된 원유 생산 축소가 연말까지 유가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캐나다나 러시아 등 다른 주요 원유 생산국들도 유종의 특성과 자국의 경제난 타개 등을 이유로 높은 원유 생산량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 회복세로 원유 수요가 증가해 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른 상승베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너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이 개선되고 주가 또한 상승추세입니다.
국내 정유주의 경우도 국제유가의 오름세 속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SK이노베이션과 GS, S-oil 등 정유주의 주가가 평균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7%대의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란 핵 협상에 따른 공급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등장에 따른 우려감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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