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박수홍 "나는 은행창구…부모님에게 서운해"

입력 2015-06-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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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캠프` 박수홍 "나는 은행창구…부모님에게 서운해"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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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박수홍 "나는 은행창구…부모님에게 서운해"


개그맨 박수홍이 자신을 은행 창구로 표현했다.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박수홍은 "부모님에게 서운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중학교 때 가세가 기울었다. 아버지는 사업 실패 후 칩거생활을 하시고 어머니는 미용실을 하셨다. 어머니가 밥을 먹다가도 손님이 오면 바로 나가서 일하시는데 마음이 아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침울한 집안에서 내가 마스코트 역할을 했다. 어머니 가게 장사가 끝나면 매일 집에 가면서 `엄마 두고 봐, 내가 큰 집에 세계여행 다 보내드리겠다. 나중에 꼭 호강시켜드리겠다`고 말하곤 했다"며 "약속대로 부모님 세계여행을 다 보내드렸는데 요즘 들어 `수영장 있는 집 어떻게 됐냐`고 하신다. 내가 은행 창구도 아니고 서운할 때도 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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