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3.73포인트, 1.13% 내린 2,078.64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26억 원으로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2천100억 원 대량 순매도에 나서 지수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개인은 이날 2천2196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자동차 수출 부진 여파에 운송장비 업종이 -6% 이상 급락했고, 운수창고와 음식료품, 기계업종도 -2~3% 하락했습니다.
종이목재와 화학, 유통, 서비스, 제조업 등 나머지 주요 업종들도 -1% 이상 내렸습니다.
의약품이 2.53%로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 보험도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안팎 올랐지만 나머지 상위주들이 크게 부진했습니다.
현대차는 엔저와 러시아 악재로 인한 수출 부진에 -10.36% 하락해 2010년 9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현대모비스도 -8.4% 급락했습니다.
메르스 감염 확산 우려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할 거란 전망에 화장품과 여행, 레저업종도 낙폭이 컸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4.5% 내렸고, 롯데쇼핑은 -3%, 하나투어는 -8%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1% 넘게 하락하며 70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0.96포인트, 1.53% 내린 704.77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셀트리온이 -1.5%, 다음카카오는 -4% 내렸고, 동서, 메디톡스가 -1~2% 하락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파라다이스는 -7%, 산성앨엔에스는 -6.48% 하락하는 등 코스닥 시장 내 레저, 화장품주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원 20전 오른 1천112원 4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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