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옥빈 "실제 여기자, 체력 강하고 술도 정말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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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김옥빈 "실제 여기자 체력 강하고 술도 정말 세다"

영화 소수의견에 출연하는 배우 김옥빈이 화제다.

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는 김성제 감독을 비롯, 배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김의성 권해효가 참석했다.

이날 김옥빈은 영화 속 직업인 `기자`에 대해 "실제 모델이 있다. 그 기자분을 만나서 많은 것을 물어봤다. 기자가 된 계기가 궁금했는데, 중학교 시절 친한 친구가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려 정학을 당하자 피켓 시위를 했다더라. 그 이후 기자를 시작했다고 굉장히 담백하게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떤 마음으로 `소수의견`에 참여해야 하는지 시사해주는 바가 있었다"라며 "매번 영화에서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우리 영화는 그런 결의 작품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옥빈은 "그분을 만나며 느낀 건 여자 기자는 체력이 정말 강하고 술도 정말 세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배우 김옥빈은 영화 `소수의견`에서 정의감 충만한 사회부 민완 기자 공수경을 연기했다.

한편 김옥빈이 출연한 `소수의견`은 용산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그린 영화.

`소수의견`은 지난 2013년 6월 촬영을 마쳤으나 좀처럼 개봉 시기를 잡지 못 하다가, 최근 CJ엔터테인먼트에서 시네마서비스로 배급사를 옮긴 후 2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영화 `소수의견`은 오는 6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