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이 멎었다는 것은 임신을 알리는 가장 흔한 신호이며 여성 스스로 깨닫기 쉬운 대표적인 임신 초기증상이다. 하지만 임신초기에는 아기집이 착상되면서 소량의 자궁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 증상을 생리로 오인하여 자신의 임신 사실을 놓치고 지나가는 여성들이 많다.
보통 임신 1주차에는 착상이 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모체는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한다. 임신 2주차에 들어서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미열이 지속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난다. 간혹 호르몬 변화에 예민한 여성들은 임신 3주차부터 입덧 증세를 보이기도 하는데, 밥맛이 없어지고 구토를 하는 등의 불편한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태아 기형은 임신 초기 5∼10주 사이에 발생한다. 계획 없는 임신은 이런 태아 기형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임신인 줄 알지 못해 임신 초기 술과 약물에 노출되거나 방사선 검사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관계를 하고 난 후 월경이 미뤄지거나 시작은 했지만, 그 양이 평소와 다르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통한 임신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임신했다면 전문의를 통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충분한 상담과 세세한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 이것은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예비산모의 필수요건이자 최상의 준비이다.
강남 미즈힐 여의사 산부인과 이향 원장은 “임신 초기에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한다면 자연유산의 위험까지 생길 수 있다. 모체와 태아의 연결이 불안정한 임신 초기에는 산부인과에 내원, 체계적인 임신상담을 진행해 건강한 임신이 되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점차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이 변모해 가고 있으나 여전히 기혼, 미혼 여성들의 산부인과 방문은 쉽지 않은 편이다. 특히 산부인과 진료 시 민망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가기 때문에 남자 의사보다는 속 시원하게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여자 의사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강남 미즈힐 산부인과는 이향 원장이 직접 진료를 본다. 여성이 산부인과 방문 시에 느낄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을 뿐 아니라, 야근이 빈번한 직장인 여성을 고려해 퇴근 후에도 임신수술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 및 공휴일에도 진료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