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지금 이 시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전략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지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원식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가 조금 전 1시부터 신라호텔에서 `인베스터스 포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베스터스 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여는 일종의 사업 설명회라고 하겠는데요.
오늘 포럼에선 크게 3가지 사업에 관한 소개와 전략들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삼성페이`와 `플레시 반도체`, `스마트홈`인데요.
삼성은 먼저 모바일 결제 시장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공략하기 위한 청사진들을 제시했습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기존 신용카드처럼 언제,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고 또 안전에 대한 우려도 없어야 한다는 분석인데요.
이를 해결한 것이 바로 `갤럭시 S6`를 통한 `삼성페이`라고 삼성전자는 소개했습니다.
별도의 기기 교체 없이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기로도 결제가 가능해 어느 상점에서도 쓸 수 있다는 점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안 프로그램 `녹스`를 통해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단순 결제 기능에서 나아가 삼성은 특정 점포에서만 쓰되 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프라이빗 라벨 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우선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선보이고 빠른 시일 안에 중국과 유럽에도 진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도체 사업에서는 보다 빠르고 성능을 높인 메모리 반도체를 내놓겠다는 전략인데요.
올해 V3 V낸드를 사용한 3세대 SSD를 출시하고 더 작은 기기에, 배터리 용량을 넓힌 새로운 형태의 SSD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데이터 폭증이 결국은 데이터 저장장치의 폭증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 아래 삼성전자는 보다 다양한 서버용 SSD들도 선보일 방침입니다.
오늘 설명회에선 삼성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IoT 플랫폼 개발 회사인 `스마트 싱스`의 알렉스 호킨슨 CEO가 직접 나와서 스마트홈 전략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알렉스 CEO는 스마트폰을 통해 외출 중에 집 안에서 생기는 일들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시큐리티 앤 모니터링` 사업 모델을 설명하며 `갤럭시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을 연결해 스마트홈 시대를 보다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안에 미국 외에 주요 시장 2곳에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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