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하우징 시대, ‘게스트하우스’, ‘고객맞춤형 호텔’ 붐

입력 2015-06-03 14:54  

소유보다 사용의 시대를 맞아 주거공간 상품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이동식 IT기기 서버공간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장소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듯이 주거공간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장소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하우징 시대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피데스개발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2014년~2015년 7개 주거트렌드 중 하나로 클라우드 하우징을 꼽았다.

클라우드 하우징은 소유보다 사용의 시대를 맞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나눠 쓰는 개념이 집, 주거부문에 적용된 것이다.

줄어든 아파트 내부공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대부분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나 외부 숙박시설에서 하게 되는 클라우드 하우징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클라우드 하우징의 대표적 사례로 커뮤니티 시설 내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등 설치가 일반화되고, 다양한 호텔상품이 나오는 것을 들 수 있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에 클라우드 하우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을 내세우고 있는 단지들이 있다.

롯데건설이 분양중인 용인시 중동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아파트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개인작업이나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스튜디오 등을 자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3층, 지상 최고 40층 아파트 26개동 2,770가구 대규모 단지다.

충남 보령시 동대동 일대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보령’도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한다.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에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입주자들의 휴식과 각종 행사 및 손님맞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게스트 하우스를 도입했다. 지하 2층~지상 20층, 9개동으로 이루어지며 총 677가구 규모로 5월 말에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외국인 단체관광, 장기숙박, 국내 비즈니스 출장, 주요 관광지 국내 가족단위 고객 등을 위한 다양한 숙박시설들도 보급되고 있다.

한 여행업계 전문가는 “국내 숙박시설 특히 호텔도 다양하게 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최고급 호텔 또는 모텔만 있다가 최근 가족단위 여행이나 비즈니스 맨 출장 등 다양한 숙박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 호텔, 레지던스 호텔, 분양형 호텔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엠에스하모니는 경기 평택시 신장동에 짓는 렌털하우스 ‘힐탑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개 동에 오피스텔 7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68채 규모의 미군 전용 호텔식 레지던스이다. 미군 측과 사전협의를 통해 미군 독신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계를 도입했다.

김포공항 인근에서는 ‘호텔 마리나베이 코업스위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로 총 855실(예정)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김포 아라뱃길에 자리잡아 최근 무비자 입국 공항으로 지정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집중될 호재를 맞고 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 가족단위 여행객, 인근 마곡지구 산업단지 출장 비즈니스맨들이 주된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의 개념이 소유에서 점차 공유의 개념이 강해지는 추세이다. 특히 아파트가 소형화되면서 전통적인 손님맞이는 외부 시설을 이용하게 되고, 출장 시 친구집이나 친척집에 숙박하던 것에서 주로 외부 숙박시설을 이용하게 되면서 비즈니스맨,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고객 맞춤형 공간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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