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절세 전략, 증여세 줄이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각광

입력 2015-06-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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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증여를 위한 자산가의 주요 수단…절반 수준 증여세로 절감효과 뛰어나
- 마곡퀸즈파크나인 대규모 기업단지 입주에 분양 상승세…1, 4층 상가 완판, 안정적 수익 예상



최근 부동산 시장에 증여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 PB센터 등에서 부동산 자산가들의 증여나 양도 관련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현금 증여보다는 부동산 증여가 세금 절감에 효과적이다. 또 최근 경기 기조도 부동산 증여에 적기라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예금에 비해 높은 부동산의 상승 가치와 뛰어난 절세효과 등이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금을 유입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3억원 가량의 아파트를 매매해 증여를 하게 되면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로 7,200만원 가량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아파트 자체를 바로 증여하면 증여세와 취득세, 지방교육세 등을 부담해도 4,700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당장 2,500만원 절세가 가능한 것.

특히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자산가 사이에서 증여세 절감 효과가 뛰어난 주요 수단으로 꼽히기도 한다. 아파트는 매매 시세를 그대로 적용해 과세를 하지만 상가 등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과세를 하는데, 공시지가는 대개 시세의 절반 정도라서 절감 효과가 크다.

또 상가나 오피스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절세와 함께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다. 확실한 수요가 있다면 은행이자보다 2~3배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마곡지구도 자녀에게 증여를 염두에 두고 투자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곡은 특히 대규모 기업단지 조성으로 풍부한 수요로 상가나 오피스 등의 가치가 높아질 곳으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LG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의 연구단지는 소비성향이 높은 직장인 근무자 인구를 발생시키고 이는 곧 유망 상권 형성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4만여명의 근무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LG사이언스파크 앞은 투자자들 사이에 마곡지구 내 상가 투자에 최적지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마곡 최초로 스트리트몰을 도입한 퀸즈파크나인의 경우는 1층 상가가 먼저 완판하더니 메가박스 입점 소식에 4층상가도 완판되면서 전체 상가에 투자 경쟁이 붙었다.

퀸즈파크나인5~13층에 있는 섹션오피스도 선호도가 높다. LG그룹 등 대기업을 따라 이전하는 기업이 늘어가지만 마곡 자체에 업무시설이 부족해 품귀 현상이 예상되면서 입주 기업이 직접 계약을 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섹션오피스는 특히 오피스텔과 달리 화장실, 주방 등이 없는 100% 전용 업무시설이라 기업의 선호도가 높고, 장기 임대가 많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

한 투자 전문가는 “현금보다는 부동산이, 상속보다는 증여가 절세에 훨씬 이득이 된다”면서“상가나 오피스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 수익으로 노후자금까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증여 목적으로 부동산 투자처를 매입하는 자산가들이 꽤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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