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우려로 주식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코스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메르스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메르스로 인해 주식시장 또한 출렁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2,1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오히려 현재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메르스 영향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요인에서 불거진 문제가 아닌 만큼 일시적 충격에 불과하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과거 사스나 신종플루 발생 때를 되돌아봤을 때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사스나 신종플루 발생 당시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조정을 보였지만, 중장기적으로는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도 사스 발생 당시 급락했던 화장품 업종과 여행 관련 업종도 3개월 이후 각각 5%, 7%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메르스로 인해 코스피가 크게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주식시장에서는 저가 매수를 노리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메르스 확산 우려에 급락했던 화장품주와 여행주는 일제히 반등에 나섰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은 오늘도 상승세를 보이며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보다는 오히려 대내외적 이슈에 주목했습니다.
그리스 불확실성과 중국의 MSCI 편입 여부, 주가 가격제한폭 확대와 같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 요인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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