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증가가 소비 제약…임대주택 공급 필요"

입력 2015-06-04 12:00  

월세주거비 증가가 소비를 제약하고 소득분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주택시장의 월세주거비 상승이 소비와 소득분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월세주거비 상승은 가계소비를 감소시키고 소득불균형을 확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세주거비가 1% 증가할 때 전체가구 0.02%, 저소득층 0.09%, 가구주 연령 39세 이하 가구에서 0.08% 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소비 감소 효과는 월세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과 39세 이하 가구에서 크게 나타났다"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월세비중이 커질 경우 소득분배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월세주거비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소득기반을 확충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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