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삼성지배구조 이슈 ‘재부각’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삼성지배구조 이슈 ‘재부각’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이전 지배구조를 보면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후임으
로 올라온 이후 지분구조를 보면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를 보유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재용 부회장 쪽에서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방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하고 최대주주로 이재용 부회장이 올라오면서 삼성전자 지분을 들고 있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4.1%로 높다고 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그림이 나오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를 합병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이다. 삼성물산
과 제일모직 합병 이슈가 나온 이후 긍정적인 코멘트를 하면서 이후에는 삼성에스디에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그런데 전일 삼성그룹에
서 공식적으로 현재 합병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수가 10%가 넘으면 소규모 합병 조건을 충족할 수 없다. 현재 소규모 합병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상태다.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하는 쪽으로 합병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가장 눌리고 있었을 주식은 삼성전자다. 오늘 삼성전
자 효과로 시장에 플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쪽으로 더 포커싱이 맞춰진다면 삼성에스디에스는 하락세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지만 삼성전자 쪽으로의 합병 구도가 무산될 수 있는 그림은 절대 아니다.
ECB “양적완화 지속”, 국내 영향은
ECB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수준으로 결과를 공개했다. 기준금리 동결, QE 프로그램 축소 가능성 일축, 그렉시트 반대, 인플레이션 전망치 상향
조정, 유로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2.36%, 한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2.43%로 한국 시장 쪽으로의
자금 유입이 불안해질 수 있다. 선진국 시장 쪽으로는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달러의 회귀본능이 살아날 수 있는 시점이다. 금리가 급격하
게 상승할 수 없지만 문제는 채권 재투자가 중단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며 엔화 약세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엔화의 약
세가 둔화되고 원/엔 재정환율이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시장에서 제대로 된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쫓기고 있는 시장에서 더 매수하는
것보다 반전되는 시점에 매수해야 한다는 쪽으로 시황관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삼성전자 효과로 시장 반등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터
닝을 보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된다.
오늘장 투자전략
오늘 시가총액 상위종목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반응이 나오면서 시장 반응이 플러스로 반영되고 있지만 연속성을 얘기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베이시스 값을 기반으로 한 연속성을 주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