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메르스 확진 공포 전국 확산··치료제 개발 더딘 이유가?

입력 2015-06-04 15:46  


(사진= 천안 메르스 메르스 치료제)

천안 메르스 확진 `충격`··메르스 공포 전국으로 번지나?

`천안 메르스 2명 확진` 천안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천안 A병원으로 이송됐던 2명의 의심환자 중 40대 여성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40대 남성 환자도 4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로 알려진 이 남성은 별도로 마련된 격리병동에서 항바이러스와 인터페론, 항생제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청안 메르스 환자 2명의 건강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천안 메르스 환자 2명은 현재 격리병동에 철저하게 격리돼 있는 상태다. 따라서 병원내 타병동 환자들에게 메르스를 전염시킬 염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천안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메르스가 확산하면서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메르스가 중동지역에서만 발병했다는 질병이어서 그동안 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대섭 고려대 약대 교수는 "서유럽이나 미국에서 발견됐다면 백신이 굉장히 연구가 많이 됐겠지만 중동에 국한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은 탓에 임상 연구 자체가 쉽지 않아서 치료제 개발이 더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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