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결혼 못 하는 이유 "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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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결혼 못 하는 이유 "팬 때문에..."

신승훈이 결혼 못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3일 방영된 MBC 예능 `황금 어장 - 라디오스타`에 가수 이승철, 정엽, 거미,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이문세, 신승훈, 싸이와 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난다"며 "신승훈이 가장 말이 많다. 만사에 관심이 많다. 심지어 나보다 나에 대해 더 잘 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철은 MC들이 신승훈의 이상형에 대해 묻자 "신승훈은 눈이 너무 높고 좀 젊은 친구를 좋아한다. 조금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원한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그런데 신승훈은 팬 때문에 결혼을 못 한다"라며 "신승훈은 팬을 위하는 마음이 굉장히 있다. 자기가 결혼하면 팬들이 상처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신승훈은 6년 전 운명의 여인을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팬 사인회장에서 눈길이 가는 여성분이 있었다. 이름에 `빈`자가 들어가는 분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말할 뻔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용기를 냈어야 했는데 결국 물어보지 못했다"라며 "후회가 돼서 사인해주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떠난 후였다"고 덧붙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성유리는 "혹시 6년 전 신승훈의 사인을 받은 `빈`자 들어가는 여성분이 이걸 보고 계신다면 `힐링캠프`로 전화 달라"고 전했고 신승훈은 "만약에 아직 결혼 안 하셨다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