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는 사모펀드(PEF)와 유통업체 등에 한국 자회사인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스코는 HSBC증권과 법무법인 태평양 등으로 매각 자문단을 꾸렸습니다.
테스코는 홈플러스 매각설이 불거지면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했지만, 결국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자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홈플러스 매각설은 2007년 이후 꾸준히 불거져 나왔고 그때마다 인수 후보에 오른 업체 모두 완강히 부인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테스코의 분식회계 사실이 폭로되고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한 상황에서 루이스 신임 CEO가 극비리에 방한하는 등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해석될 만한 정황이 유통업계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매각설이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은 "테스코 입장에서도 한국 홈플러스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올해 초 공식적으로 한국사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며 매각설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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