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만기 이후 외국인 수급 '주목'

입력 2015-06-05 09:05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다음 주 동시만기 이후 시장은 다시 방향성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전까지는 하락 추세 속에서 어려운 시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엔저가 지속되며 수출 업종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 등 상품 가격이 정체되면서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이다. 내수 업종은 메르스 사태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각 업종들이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국면에 처해있다.

달러 대비 엔화는 지난주 화요일 장중 125엔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100 돌파 후 근방에 있는 상황이다. 메르스가 대두되면서 화장품, 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급락 후 반등했다. 내수주는 지속적으로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선별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전일 지배구조와 관련해서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은 고점에서 등락을 하고 있다. 관심 재료로 그리스 문제, 미국의 금리인상, 환율, 유가가 있지만 어느 방향을 정해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이 고점에서 유지하고 있는 것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대세 흐름은 경기지표가 관건으로 과도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는 불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메르스 사태가 완화된다면 먼저 내수 업종들이 터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면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또한 동시만기 이후 외국인, 기관 수급을 주목해야 한다.

코스피에서는 뚜렷한 주도 업종이 없다. 환율에 영향이 없는 내수주,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메르스로 인해 하락했다. 다른 대안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수주 위주로 다시 터닝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코스닥, 중소형주에서는 업종 동반 상승과 연속성이 약화됐다.

메르스에 의해 등락이 있었지만 제약, 바이오, 화장품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즉, 코스피에서는 내수주, 화학의 일부 종목, 코스닥, 중소형주에서는 제약, 바이오, 화장품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CJ, 아이마켓코리아, 다우기술, 세아베스틸, 아세아시멘트, 아미코젠, 인바디, 나스미디어, 네오팜, 테크윙, 솔브레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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