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원순 발표 불안·혼란 커져 우려"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6-05 09:21   수정 2015-06-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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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의사가 서울시민 1천500여명과 접촉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날 발표와 관련해 "불안감과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박 시장의 어제 밤 발표를 둘러싸고 관계된 사람들의 말이 다르다"며 "차이점이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사실이 확인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나 복지부가 이런 심각한 사태에 관해 긴밀히 협조해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 불안감이나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관련해 "오늘 예정됐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토론회 일정은 순연됐다”며 “메르스 상황이 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메르스는 현 단계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현재 정책 우선순위 중 가장 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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