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6-05 10:15   수정 2015-06-05 10:25

<앵커>
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원명을 공개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정부 발표 내용 들어봅니다. 김택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정부가 메르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원을 전격 공개하고 위험기간에 병원을 다녀간 방문자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조금전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 평택한 위치한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집중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41명의 메르스 확진환자 가운데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차 감염환자로 인한 병원내 감염도 대부분 이 병원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장관은 최초 감염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에서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감염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은 자진해서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신고접수는 내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콜센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에서 받습니다.

신고를 한 사람은 건강상태 확인 등을 거쳐 감염징후가 있는 경우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한 날로부터 14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고 이 기간동안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해제하게 됩니다.

정부는 그러나 5월 15일부터 29일 이외의 기간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없어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형표 장관은 의사인 35번 환자와 관련해 서울시와 충분한 정보공유를 했음에도 서울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에 국민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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