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평택성모병원 방문한 사람 연락달라" 메르스 환자 과반수 감염장소

입력 2015-06-05 14:07  



문형표 "평택성모병원 메르스 진원지"

문형표 "평택성모병원 방문한 사람 연락달라" 메르스 환자 과반수 감염장소


문형표 "평택성모병원, 메르스 환자 41명 중 30명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병원내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해당병원인 평택성모병원을 공개하고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형표 "메르스 발생 평택성모병원 5월 15~29일 노출자 전수조사"(사진=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세종정부청사에 열린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 평택 소재 평택성모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최초 감염환자가 입원한 5월15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병원에 있거나 방문한 사람들이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위험기간인 5월15일부터 29일까지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발생한 41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6월5일 기준) 중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했다. 또한 2차 감염환자로 인한 병원내 감염도 대부분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에 의해 발생했다.

문형표 장관은 지난 4일 감염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관종합대응TF에서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종전보다 보다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논의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병원을 공개하고 위험시기에 이 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의 신고를 접수해 추적관리가 누락된 접촉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15일부터 29일 사이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은 6일 09시부터 경기도 콜센터(Tel. 031-120)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Tel. 129)로 연락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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