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 콘서트 ‘앤티크’가 6월 23일 올림푸스홀에서 김규리의 리코더 독주회를 개최한다.
고음악은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옛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와 연주 방법을 최대한 살려 선사하는 장르다. 올림푸스한국은 ‘앤티크’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 고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앤티크’ 콘서트는 지난 5월부터 시작돼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총 예술감독에는 음악감독 박승희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앤티크’의 두 번째 무대다. 첫 무대는 고음악 앙상블 바흐솔리스텐의 연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 번째 콘서트를 이끄는 김규리는 리코더 역사의 중심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예술대학 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인재다. 미국 보스턴의 고음악 페스티벌, 네덜란드 우트레흐트 고음악 페스티벌, 서울 국제 고음악 페스티벌 등을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음악 작곡가와 협업해 전자음악 및 영상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등 창의적 예술활동으로 리코더 연주자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주회는 ‘Be Original’이라는 테마에 맞게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리코더라는 악기가 갖는 본연의 독창적인 소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리코더 원곡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반아이크, 마테이스, 데트리, 코렐리 등 17~18세기 유럽의 다양한 리코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 고화진 팀장은 “올림푸스홀이 가진 최적의 울림과 잔향이 청아한 리코더 음색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리코더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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