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1천820명…해제 221명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6-05 17:14  

<앵커>
메르스로 인한 격리자가 1천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격리 해제자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메르스로 인한 격리 관찰자가 150여명 늘어 총 1천8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 해제자는 221명이 됐습니다.

그동안 격리에서 해제됐던 62명보다 하루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5명이 증가해 총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3명은 퇴원을 앞두고 있고 1명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4명입니다.

메르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확진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고 위험기간에 병원을 다녀간 방문자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성모병원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41명의 메르스 확진환자 가운데 30명이 이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최초 감염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에서 29일 사이에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감염에 노출됐다며, 이 기간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은 자진해서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신고자에 대해서는 확인 후 증상이 의심되면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메르스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 시장은 어제 긴급브리핑을 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지역 의사 환자가 그 동안 1천 여명이 넘는 시민과 접촉했다며 복지부의 관리 미흡을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박 시장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일방적으로 주장해 국민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유감을 표했고 해당의사도 확인 되지 않은 내용을 무리하게 발표했다며 반발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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