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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질환은 일생을 살며 한 번 이상은 꼭 겪게 되는 질환이라 알려져 있다. 평소 치아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충치질환이다. 이러한 충치질환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보존이 어려워 임플란트 시술을 해야 할 정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초기 충치치료는 충치 발생 부위를 일정량 깎아 내는 원리로 이루어진다. 만약 충치질환 범위가 확대되어 신경 손상까지 발생했을 경우 치아 신경 제거 치료 및 인공치관 제작을 통한 크라운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문제는 크라운 치료의 경우 외부기관에 수복물을 의뢰하기 때문에 치과를 자주 방문해야 한다는 점, 다소 치료 기간이 길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세렉(CEREC)`은 첨단 스캐너와 CAD/CAM 장비를 활용하여 진료실 내에서 바로 수복물을 만드는 치료 방법이다. 세렉 수복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디자인하여 즉석에서 제작함으로써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세렉 치료 과정은 먼저 마취 및 충치 제거를 한 뒤 광학인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입 안에서 힘들게 본을 뜨는 과정을 대신하여 3D 구강 스캔 카메라를 이용함으로써 광학인상을 채득하는 것이다. 이어 수복물을 컴퓨터 디자인 과정을 거친 뒤 제작하게 된다. 이후 완성된 수복물을 치아에 접착하면 30분 간의 세렉 과정이 마무리된다.
세렉은 치아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환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아울러 단 1회 치과 방문으로 진료 시간이 대폭 감소되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심미적 수복물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형 및 변색이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세렉은 생체친화적 세라믹 재료로 금속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으며, 쉽게 마모되거나 부식되지 않고 치료 과정 중 세균 오염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세렉을 이용한 수복의 경우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최소화 시키는 장점이 있다.
세렉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 3만2000개 치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세렉의 바이오제네릭 기능은 수복물을 최상의 디자인으로 제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오늘하루치과 김홍석 대표원장은 "세렉은 장기보존률 연구 결과를 통해 95.5% 보존률이 집계되는 등 그 효과가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세렉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치과를 여러 번 방문해야 했던 기존 보철 치료를 대폭 개선한 치료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