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LUSH)코리아 두드림(Do Dream)이 전 세계 러쉬 피플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지난 3일 러쉬의 본고장 도어셋 근교 본머스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러쉬코리아의 탈북 인권 캠페인 `두드림(Do Dream)` 사례 발표를 통해 전 세계 49개국 1,200 러쉬 피플의 마음을 두드린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아울러 20주년 기념 자선 행사 수익금 전액을 탈북 청년의 英 유학 학비로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두드림`은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앞장서 온 러쉬코리아 최초의 인권 캠페인이다.특히 올해는 캠페인 5년 차를 맞아 탈북 청년 커뮤니티 `위드 유(with-U)`와 함께 밝고 희망찬 활동을 선보였다.
지난 5월 9일 성황리에 마친 `러쉬 냄새나는 콘서트 4`에서 `두드림` 캠페인 파트너로 첫 선을 보인 `위드-유(with-U)` 멤버인 김자명(가명) 씨는, 목숨을 건 탈북 과정부터 英 셰필드 대학에 입학 허가서를 받기까지의 스토리를 들려주며, 이를 인상 깊게 들은 러쉬의 공동 창립자(Co-Founder) 로웨나 버드(Rowena Bird)의 초청으로 이날 창립 20주년 행사에 초청됐다.
북한 함경북도 출신의 꽃제비로 먹을 것을 동냥하던 까막눈 청년 김 씨는 여러 차례의 탈북 시도와 북송을 경험한 끝에 대한민국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한동대학교에 진학 후 좋은 성적으로 졸업, 탈북자 최초로 자립으로 英 셰필드대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다.
김 씨의 스토리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모인 1,200 러쉬 피플의 마음을 두드리며 뜨거운 감동과 응원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의 의지에 감동한 러쉬는 창립 20주년 자선 이벤트(Charity Raffle) 수익금 전액을 학비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들은 행사 참석자 1,200 러쉬 피플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한화 1천5백여 만 원이 마련됐고, 여기에 러쉬 창립자들은 학비 액수에 맞추기 위해 즉석에서 매칭 펀드를 더하여 총 한화 3천여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러쉬코리아 우미령 대표는 "전 세계 러쉬에서도 적극 동참하기를 희망하며 `두드림` 캠페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김 씨와 같이 탈북 청년들이 더 많이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하며, 꿈꾸는 그들을 위한 러쉬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