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의 9회 역전 3점포… 3연패 위기의 SK를 구하다

입력 2015-06-06 23:44   수정 2015-06-08 00:16


▲ 나주환(사진 = SK 와이번스)


기약이 없어 보이던 연패 탈출을 한 방으로 정리했다.

6일 잠실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5-5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SK 나주환이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SK가 LG에 8-5로 승리하며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반면 최근 4연승이자 6월 들어 4전 전승을 이어가던 LG는 6월의 첫 패배로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SK의 나주환은 이날 7번 타자겸 2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에 그쳤으나 1안타가 9회 터진 3점 홈런으로 팀을 연패 수렁에서 구해내는 등,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6번 타자로 출전한 박정권 역시 1홈런 3타점으로 경기 중반 흐름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LG는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과 양석환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운드에서는 SK 선발 밴와트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어 나온 전유수와 서진용 정우람이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봉중근이 9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팀을 패배를 안겼다.

선취점은 LG의 차지였다.

1회말 1사 후 김용의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에 이어 4번 타자 한나한이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가볍게 2점을 득점하며 가벼운 출발을 했다. 이후 0의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3회말 LG는 1사 후, 박용택-한나한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들의 연속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SK는 4회초 공격에서 브라운의 내야안타와 김강민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6번 박정권이 2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바로 뒤집었다. SK는 6회초 나주환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추가하며 4-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곧 바로 반격에 나선 LG는 6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나한의 2루타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유격수쪽 내안안타와 실책이 겹치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양석환의 중전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4-4 동점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 SK가 1점을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7회말 LG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스코어는 5-5로 팽팽한 경기가 전개 됐다.

그러나 결국 웃는 쪽은 SK였다.

9회초 이재원의 볼넷과 김강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가 되자 LG는 정찬헌을 내리고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했다. 봉중근은 첫 타자 박정권을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고 나주환과 10구째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나주환이 받아친 10번째 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가 돌아오지 않으며 8-5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SK가 승리를 하게 됐다.

전날 우천취소로 유일하게 휴식을 했던 사직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스틴스의 호투와 김주찬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4-2로 승리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회 1점씩 주고받은 이후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6회 김주찬이 역전 솔로홈런으로 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고, 윤석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KIA가 승리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 6-4로 승리했고,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9-8로 승리했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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