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시흥 메르스 1명 확진`
`10대 메르스 첫 환자 발생`
`메르스 병원 27곳 명단 공개`
경기도 시흥시에서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첫 10대 환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환자 23명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 17명의 환자는 14번째 환자가 지난달 27일에서 29일까지 입원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던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남자 고등학생이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학생은 서울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발생한 87명의 환자 가운데 미성년자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크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시흥에서도 첫 메르스 환자가 나왔다.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민 A씨(59)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병원 27곳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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