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24곳 공개, 무용지물? 부천-용인-시흥-김제 메르스 "전국 비상"

입력 2015-06-08 11:36   수정 2015-06-08 13:02


(메르스 병원 24곳 부천 메르스 용인 메르스 김제 메르스 부산 메르스 사진=연합)

부천, 용인, 시흥, 김제, 부산 등 메르스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메르스 병원 24곳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7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조치와 관련해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명단 등 정보를 국민안전 확보차원에서 공개한다"고 발표.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 총 24을 공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확진환자가 발생 병원으로는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 삼성서울병원(서울 강남구), 365서울열린의원(서울 강동구), 아산서울의원(충남 아산시), 대청병원(대전 서구), 건양대병원(대전 서구) 등이 공개.



확진환자 경유 병원으로는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여의도성모병원(서울 영등포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하나로의원(서울 중구), 윤창옥내과의원(서울 중구),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의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경기 화성), 가톨릭성빈센트병원(경기 수원), 메디홀스의원(경기 부천 괴안동),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경기 부천), 오산한국병원(경기 오산), 단국대의대부속병원(충남 천안), 삼육오연합의원(충남 보령), 최선영내과의원(전북 순창) 등이 포함돼 눈길을 모았다.



한편 메르스 병원 공개 전 김제, 부산, 시흥 등 여러 곳에서는 이미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초기 진압을 막지 못하고 뒤늦게 병원을 공개한 정부에 대해 국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적잖이 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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