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건당국이 발표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환자 23명 가운데 평택성모병원 입원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메르스 발생현황에 평택성모병원이 포함되지 않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5∼7일 사흘 동안 3명씩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금까지 평택성모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 관계자는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와 의료진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오늘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아직도 잠복기가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평택성모병원 확진자의 마지막 입원일은 지난달 28일이다. 평택성모병원은 같은 날 중환자 4명을 제외한 입원환자들을 모두 퇴원조치했다.
잠복기(14일)를 감안하면 같은 병동 입원환자나 의료진의 추가 감염 여부는 11일까지 지켜봐야 한다.
평택성모병원 직원들은 지난달 20일과 28일, 지난 2일 차례로 자가격리됐고 마지막 격리자들은 13일 이후 출근이 가능하다.
평택성모병원 확진자들이 거쳐간 평택굿모닝병원의 경우 마지막 입원일은 지난달 31일이다.
따라서 잠복기인 14일까지 안심할 수 없는데 평택굿모닝병원에서는 아직 병원 내 감염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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