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23명 늘어..또 어느 병원? "메르스 병원 24곳 +α"

입력 2015-06-08 13:14   수정 2015-06-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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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시흥 메르스 사진=연합)


메르스 환자가 갑작스레 23명 늘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추가된 환자 중 17명은 지난달 27∼29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35)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 나머지 6명은 16번 환자(40)로부터 의료기관 2곳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지난달 25∼28일에 대전 대청병원에서 16번 환자와 함께 입원했으며, 다른 2명은 28∼30일에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같은 병동에 입원한 경우.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와 같은 기간에 같은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이 의심될 경우 스스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치단체 콜센터 (서울 120, 대전 042-120, 경기 031-120)나 웹사이트에 신고한 후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권고.



대책본부는 대형병원 방문을 통해 다수에 바이러스를 노출시키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서 의료기관과 연계된 환자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대책본부는 “평택성모병원에서 출발한 1차 유행은 안정화 상태로 접어들었고,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산발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이번 주를 계기로 환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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