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다가 로또 당첨이라는 대어를 낚은 5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6일 저녁, 유일한 취미인 주말낚시를 즐기던 이진석(가명)씨는 모 로또 포털사이트 관계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다. "회원님, 로또 2등에 당첨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 씨는 집에 있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당첨용지를 찾아 번호를 맞춰봤고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해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게 됐다.
이 씨는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로또 포털사이트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로또 당첨사실을 알리며 "처음 로또 당첨됐다고 했을 때 집사람이 믿지 못하더라. 집에 있던 로또용지를 찾아서 아내와 함께 번호를 맞춰봤는데.. 집사람이 팔짝팔짝 뛰고 난리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 씨는 그날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대신 로또 2등 당첨이라는 대어를 낚게 된 것이다. 그는 "당첨금의 대부분은 빚을 갚는데 쓰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살라고 준 복으로 알고 더 열심히 살겠다"는 말을 전하며 후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로또653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는 총 14명으로 수동 당첨자가 9명, 자동 당첨자가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처럼 수동구매를 통해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로또 수동구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로또650회 1등 28억에 당첨된 김소정(가명)씨는 해당 로또 포털사이트를 통해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 받아 로또를 수동구매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매주 빠짐없이 로또를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1등 당첨번호도 로또 마감시간 직전에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646회 1등 당첨자인 정민영(가명)씨는 부부가 함께 로또를 구매하고 당첨된 사례다. 정 씨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지게 된 2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로또를 시작했고 매주 1만원씩 수동으로 로또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50일만에 1등 22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낚시를 하다가 로또 당첨이라는 대어를 낚은 이 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축하 드립니다. 다음엔 1등이란 대어를 낚으시길..`, `당첨기운 받아서 이번 주 로또 당첨되고 싶네요`등의 댓글로 그의 당첨을 축하해주고 있다.
이 씨가 당첨후기를 남긴 로또 포털사이트의 당첨후기 게시판에는 로또 1, 2등 당첨자들의 다양한 사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로또 1등 당첨금을 수령한 직후, 당첨자와 가진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로또 포털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