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간부회의서 특별 지시
금융당국이 메르스 관련주에 대한 감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메르스 발생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의 불안감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메르스 관련 루머나 풍문 등을 통한 시세 유인 행위를 철저히 감시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따라 금융위는 금감원, 거래소 등과 공동으로 메르스 관련 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우선 메르스 관련 테마주로 언급되는 종목에 대해 대규모 고가 매수행위를 반복하며 시세를 유인하는 행위나 과도한 허수주문, 초단기 시세관여, 상한가굳히기 등을 통해 시세조종을 반복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또 인터넷 증권게시판 등을 통해 특별한 근거없이 메르스와 관련된 풍문을 유포해 주가가 급등할 것처럼 매수를 부추기는 행위 등을 중점 감시하고 악성루머를 이용한 위법행위가 반복돼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루머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조사에 즉시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거래소는 관련 테마주의 급등에 대해 투자주의나 경고, 위험 등 시장경보종목 지정뿐만 아니라, 시세관여 등 불건전매매에 대해서는 즉시 수탁거부 등의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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