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이번 주 최대 고비…확진자 8명 추가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6-09 08:22   수정 2015-06-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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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지 20일이 지났는데요.

아직까지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8명이 늘어 총 95명이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메르스 환자가 8명이 늘어 지금까지 확진 환자수는 총 95명이 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또 3명이 추가됐습니다.

확진자 중 1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메르스는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14번째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옮긴 메르스의 잠복기가 12일까지이기 때문입니다.

14번 환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습니다.

최대 잠복기가 2주인 만큼 늦어도 금요일까지는 접촉자들의 증상이 발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안감 확산에 전국 학교들의 휴업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집계에 따르면 오늘 전국 1천970개의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합니다.

10대 학생 중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휴업 학교의 명단도 오늘부터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세계보건기구와 국내 메르스 합동 평가단이 오늘부터 활동을 시작합니다.

평가단은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과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를 공동단장으로 해 양측에서 각각 8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됩니다.

오늘 오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역학조사와 감염관리, 환자 발생·격리병원 방문, 메르스 바이러스의 특성 분석 작업 등을 진행하고 오는 13일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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