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이롤슈가'로 회심의 첫승 "맹모닝은 잊어라"

입력 2015-06-09 08:47  



▲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맹기용 이롤슈가, 냉장고를 부탁해 홍진영, 맹기용 1승(사진 JTBC 화면캡처)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셰프가 달콤한 `이롤슈가`로 회심의 첫 승을 거뒀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맹기용과 김풍이 가수 홍진영의 냉장고 재료로 `흥 돋우는 달달한 간식`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맹기용은 지난주 방송 출연을 회상하며 "15분 악몽에 시달린다. 내가 한 게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계속 긴장 된다"며 대결 시작 전부터 식은땀을 흘리는 등 극도의 긴장감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였다. MC 김성주가 "저러다 탈수 증세 오는 거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였다.

앞선 방송에서 맹기용은 꽁치 통조림을 활용한 샌드위치 `맹모닝`을 만들었으나 비린내를 잡지 못하며 첫 승에 실패한 바 있다. 방송 후 인터넷에는 맹기용 셰프의 요리 실력을 비난하는 글이 폭주하며 일명 `맹모닝`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번 대결에서 맹기용은 딸기와 사과, 생크림으로 맛을 낸 미니 롤 케이크 `이롤슈가`를 내세웠다. `흥칩풍` 요리에 나선 김풍이 화려한 요리 기술을 뽐내는 동안 맹기용은 계량컵을 사용하는 등 침착하게 요리를 진행했다. MC들은 "계량하는 모습이 풋풋하다. 우리 셰프들한테는 저런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맹기용 `이롤슈가` 완성 모습에 홍진영은 "비주얼만 봐도 흥이 난다"며 "브런치 카페에 온 기분"이라고 평했다. 이어 맛을 본 홍진영은 "크림이 있는데 사과 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상큼한 게 다 섞이니까 입에서 얘네들이 춤을 춘다. 달달함은 딱 좋다.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다.

홍진영은 고민 끝에 맹기용을 승자로 선택했다. 홍진영은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이롤슈가`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흥칩풍`은 많이 먹으면 느끼할 것 같다. 그래서 오래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무난한 맛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회심의 첫 승을 거머쥔 맹기용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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