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서장훈, 중학교 농구부 시절 "나는 찌질이였다"

`힐링캠프` 서장훈, 중학교 농구부 시절 "나는 찌질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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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서장훈, 중학교 농구부 시절 "나는 찌질이였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학창시절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 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MC 이경규·김제동·성유리가 각각 박수횽·김준현, 서장훈·돈스파이크, 김영광·이수혁과 3끼를 해결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김제동, 돈스파이크, 장예원과 함께 민물새우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학창시절 이야기를 했다.



MC 김제동은 게스트로 초대된 서장훈에게 "어릴 때부터 농구를 잘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중학교 1학년 때 키가 180cm이었다"며 "어중간하고 애매한 키였다. 소위 농구부 안에서 `찌질이`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서장훈은 "다른 애들이 `쟤는 왜 농구를 할까` 이렇게 생각했을 거다. 무 존재감이었다"며 "인사를 해도 내 인사는 잘 안 받아줬다. 항상 다른 애들보다 뒤쳐졌다. 그래서 공부를 놓지 않았었다"며 "정말 그만 두어야할까 생각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구선수 서장훈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반전의 계기를 말했다. 서장훈은 "중2에서 중3 넘어갈 때 고관절 탈골로 3달간 쉬었다. 그런데 그 3달 만에 10cm가 컸다"라고 다시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196㎝가 돼 나보다 컸던 아이들이 내 밑으로 보였다. 중학교 때 농구를 할 때에는 기술 필요 없이 키가 크면 된다. 그때부터 농구가 쉬워졌다. 이 때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