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파동의 충격을 딛고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등 이른바 큰손들의 매수속에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각종 대내외 변수에 영향을 받는 코스피에 비해 안정성이 높아 코스닥지수가 추가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코스닥지수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4월 말 장중 720선을 돌파했으나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조정을 겪었습니다.
지난주에도 미국발 유동성 우려로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내외 이슈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코스피 시장에서 빠져나온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종목을 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올초 코스닥 상승세를 이끈 주체가 개인들이었다면 이번에는 다르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4천억원 넘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또한 6월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1800억원 규모 사들였습니다.
특히 이번달 들어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금리와 환율 등 대외변수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주요 종목들의 2분기 실적개선까지 기대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이 이어져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주요상장사 126곳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12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도 1조2천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43% 가량 급증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강도가 높거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종목을 중심으로 살펴볼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가격제한폭 확대애 따른 중소형주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이 부분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