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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와 규지(자료사진=MLBTV)
일본프로야구의 대표적인 마무리였던 후지카와 규지(34)가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와 체결한 파격적인 계약 내용을 8일 공개했다.
올 시즌 연봉은 0원.
일본 스포츠호치는 8일 "후지카와가 무보수로 뛰고, 고치 구단은 후지카와가 등판한 경기의 입장권 판매액의 10%를 고아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나와 아내의 고향인 고치에 돌아와 기쁘다"며 "고향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게 됐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등 고향에서의 생활을 만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환이 오기 전 한신의 뒷문을 지킨 마무리 후지카와는 지난 2000년 한신에 입단해 2012년까지 562경기 42승 25패 220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두 차례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는 등 일본 최고 마무리로 평가받았다.
그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지만, 팔꿈치와 무릎 부상 등으로 고전하다가 지난달 텍사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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