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메르스로 인한 내수 위축으로 중소기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내수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구상도 내놓았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산에 내수 침체가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내수 살리기 추진단을 꾸려 경기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메르스 발병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3~4개월이 내수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진단은 내수 활성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하반기 구매 예정 물품을 6~8월에 앞당겨 구매할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청년 1+ 채용운동을 추진하고 일자리 13만개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중기중앙회에서 집계한 채용 상황을 매일 보고 받고 있다고 밝힌 박 회장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박 회장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올해 채용 인원을 2배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채용 여력이 있는 우량기업부터 단계적으로 채용 정보를 확보하고, 내년 5월까지 13만명 채용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또 국내 전통 제조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청년 창업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아울러 경제구조의 패러다임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장기 계획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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