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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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임산부 메르스 확진, "검사 거부당해" 파장 예고
만삭 임산부가 메르스 확진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있던 40살 임산부 이 모 씨가 9일 낮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매체에 따르면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왔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응급실을 찾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됐다"며 "응급실에 체류한 건 밤 9시 반부터 한 시간 정도이며 이 시간에 같이 있었던 어머니와 아버지 두 사람도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임산부의 가족 가운데 3명이 같은 날 삼성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메르스는 직접적인 치료약이 없어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식인데 약 투여가 곤란한 임산부 메르스 사례는 처음이어서 의료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임산부는 현재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을 겪고 있고 경미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씨가 병원 측에 여러차례 메르스 감염 검사를 요청했지만 단지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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