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6월 글로벌 경제 이슈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6월 글로벌 경제 이슈, 시장 방향성 점검
미국의 5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28만 명으로 예상치 22.6만 명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시간당 임금도
상승했다. 임금 상승은 수요인플레이션을 자극하게 되며 인플레이션 부분에 대해서 경계감을 가지게
만들기 때문에 금리인상 이슈에 직격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 서프라이즈 인덱스 계절성을 보
면 6월에 저점을 찍고 9월까지 데이터가 좋아진다. 하지만 뉴욕 더들리 연은 총재가 올해 연말쯤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했고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신경이 쓰인다.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하반기에 인상하지만 완만한 속도라는 것을 강조한다면 불확실성은 완화된다. 따라서 FOMC
회의 전까지 불확실성 국면이 남아있기 때문에 돌파되는 시그널을 보고 움직일 준비를 해야 한다. 외국
인의 채권 동향을 보면 5월 채권 보유량이 3.2조 증가해 총 채권 규모는 약 106조 원이다. 주식 보유량
도 증가해 총 주식 보유 규모는 약 462조 원이다. 외국인은 이 자금을 국내 시장에 유입하고 있기 때문
에 저점 구간을 형성한 이후 외국인이 들어올리는 케이스도 나올 수 있다.
코스닥 강세, 전망은
미국, 유로존, 일본 시장은 인위적으로 조정이 안 되지만 국내 시장은 인위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수
익률 게임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쪽은 상승하고 한쪽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이 국내 시장에 반
영돼 있는 상황이다. 종목별로 보면 헬스케어, 바이오, 화장품, 일부 미디어 쪽으로 쏠려 있다. 즉, 지수
의 쏠림이 나온 상태가 아니다. 현재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돈을 공급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
에 자산가격이 상쇄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다음 주 상하한가폭 확대의 초기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두 함께 상승하는 시장이 아니라 한쪽으로 쏠려 있는 시장이다. 따라서 떠나간 버스를
뛰어가더라도 잡을 수 없다면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상책일 수 있다.
오늘장 투자전략
다음 달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11일 주주명부를 폐쇄한다. 오늘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의결권이
생긴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 무산을 위해서는 33% 이상의 지분이 필요하다. 삼성물산의 지분
을 보면 삼성SDI 7.31%, 삼성화재 4.79%, 이건희 회장 1.41%, 자사주 5.76%이며 합병비율은
1:0.35로 건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물산에 쏠린 관심을 분산시켜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 오히려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 쪽으로 관심 이동이 필요해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양경식 PD
ksya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