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남3구를 비롯한 서울의 경우 거래량이 2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9천8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5% 늘었습니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역대 최대치 입니다.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5월에도 주택거래량이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석 달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어간 셈입니다.
수도권 거래량은 5만9천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가 늘어난 반면, 지방은 5만가구로 같은기간 18%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전국 시·도가운데 거래량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로 97%가 늘었고, 경기도가 54%, 인천이 5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거래량은 3천가구로 1년전보다 2배이상 급증했습니다.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치솟는 전셋값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수가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지방의 경우 부산과 대구, 광주는 각각 32~33%, 세종시는 26% 주택매매 거래량이 늘어난 반면, 울산과 충청남·북도는 거래량이 감소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3%가 늘어난 가운데 전세난에 떠밀린 아파트 세입자들이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으로 옮겨가면서 연립과 다세대 다가구도 각각 30%이상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거래량은 늘었지만 아파트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50㎡는 4월 8억2천만원에서 5월 8억1천800만원으로 200만원이 떨어졌고, 송파구 가락시영 전용면적 40㎡은 5억5천만원으로 전달과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과거 부동산 과열기 때와 달리 주택시장이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상승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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