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설에 대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와전된 내용으로 당장 매각 대상도 아니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오준 회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각설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준 포스코 회장
"검토하는 과정 중에 잘못 인식이 된 사안이고, 잘못된 사실이 누출됐습니다."
장기적 구조개편, 혹은 비상시 경영 시나리오의 일부분으로 검토된 바는 있지만, 적어도 당장 매각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터뷰> 권오준 포스코 회장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우리가 준비를 해놓자 하는 차원에서 검토를 한 것이었는데, 분리해서 당장 판다고 하는 건 잘못 알려진거고..."
"매각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당장 매각하지는 않는다"라는 권 회장의 발언은 포스코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기존 입장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5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 권 회장은 구조조정 진행상황에 대해 현재 틀이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준 포스코 회장
"당장 정리, 단계적 정리할 것이 있고, 이런 것들에 대한 분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당부분 정리했습니다. 지난해 1.5조 현금 확보,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구조조정을 계속해서.."
이에 따라 비상경영체제 출범 당시 계열사 대표들의 사표를 제출받았던 권 회장의 구조조정 계획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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