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악재보다 호재에 주목할 시점

입력 2015-06-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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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메르스라는 복병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제 유동 인구가 줄고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매출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주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가량 감소했고 메르스 연관성이 직접적인 지역은 20% 이상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전체적으로 15%가량 매출이 감소했고 백화점 역시 평균 5%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03년 중국의 경우 사스 발생 시 GDP 성장률이 감소했었다. 홍콩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까지 반전되는 흐름이 나타났었다.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멕시코의 경우 GDP 성장률이 0.03% 감소했었다. 에볼라가 창궐했던 서아프리카는 경제가 취약하기 때문에 12%까지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났었다.

과거 지표들이 국내 시장 흐름과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면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내수와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도 심리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스 사태는 상방과 하방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협상 자체가 안 될 경우다. 그리스 문제는 시장에서 계속 이슈가 됐던 부분으로 결과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이 시장의 악재만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그리스 문제는 중립적인 스탠스로 봐야 한다.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이 보류됐다. 중간에 경우에 따라서 편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현재 편입이 안 됐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수급적인 부분들이 해소된 측면이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GS, SK이노베이션, 녹십자, 메디포스트, 코렌텍, 티씨케이, 테크윙, 디티앤씨를 유망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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