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정부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입력 2015-06-10 13:51  


<앵커> 정부가 국내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MSCI측이 요구해온 외환거래 자유화와 외국인등록제를 폐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5월 MSCI에 한국증시 선진지수 편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지난 2009년부터 MSCI 신흥국지수로 분류돼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선진지수 편입 관찰국대상(Review List)에서도 제외됐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MSCI측이 외환거래 자유화와, 국내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등록제(ID) 폐지 등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이런 MSCI의 요구를 적극 검토하기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인터뷰] 김원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5월에 보냈다. 중국도 신흥시장에 편입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대만도 그렇고, 우리도 아시아차원에서 인도 등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고쳐나가야 외국인 투자도 들어오고.."
중국이 MSCI 신흥국지수 편입을 노리고 있는데다 대만, 인도 등 경쟁국들도 아시아 금융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란 얘기입니다.
정부도 MSCI측이 요구하고 있는 외환거래 자율화와 외국인 투자 등록제 폐지 등을 포괄한 범 정부차원의 외국환 규제 완화 TF를 가동중입니다.
올해도 우리나라와 대만은 여전히 선진지수 편입 관찰국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외국인의 시장접근성에 대한 규제를 대폭 낮추고 이를 적극적으로 MSCI측에 홍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렇다면 MSCI 신흥국지수에서 선진지수로 편입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우리나라 편입 비중이 대폭 올라간다. 자금 유출입의 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머징은 유출입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선진지수는 유출입이 거의 없다"
MSCI는 세계 최대 지수 산출 기관으로 선진지수로 편입될 경우, 막대한 자금 유입은 물론 대외 악재가 발생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신흥시장에 비해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부가 그동안 우려했던 외환거래 자유화로 일시에 외국계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은 선진시장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MSCI 선진지수 편입에 시동을 걸고 있는 정부.
지난 2009년 국내증시가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된 반면 6년째 MSCI 신흥지수에 머물고 있는 국내증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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